베트남 산업무역부가 해외수입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을 결정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4년간 베트남에 수입되는 MSG를 대상으로 톤당
종량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경쟁관리국의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 생산 MSG의 베트남 수입량이 급증한 정황이 포착됐으며
△이 품목의 수입 증가로 인해 베트남 국내 동종 업계생산자들이 심각한 경영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산업무역부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미국의 중국산 MSG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는 예측 불가능한 요소로 베트남의 MSG 수입량
급증을 초래한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경쟁관리국의 최종 판정을 근거로, “베트남 국내 생산자들이 수입 MSG 급증으로 인해 입은 심각한
손실을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수입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 개요
일시 |
내용 |
2015.6.9. |
Vedan
Vietnam으로부터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청원서
접수 |
2015.9.1. |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개시
결정(Decision
9269/QD-BCT) |
2015.9.8. |
유관 기업 및 기관에 조사와 관련한 질의서
발송 |
2015.10.19.~23. |
베트남 자국 내 일부 생산기업 대상 현장검증
실시 |
2015.12.21.~23. |
관련 품목 수입기업 대상 현장검증
실시 |
2016.1.19. |
해외수입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 관련 공청회
개최 |
2016.3.10. |
조사결과를 토대로 해외수입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발동
결정 |
자료원: 베트남
산업무역부 경쟁관리국물량 3% 미만 국가는 적용
대상서 제외
한국 수출량 적어 타격 크지 않을 듯
■ 세이프가드 조치 주요 내용
적용 대상국가는 모든 국가 및 영토를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으로서 세이프가드 적용 품목(MSG)의 대베트남 수출량이 이 품목 베트남 전체 수입량의 3% 이하인 국가는 세이프가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적용 대상품목은 ‘HS Code 29224220: MSG(Monosodium glutamate)’ 이며, 세이프가드
조치 내용은 ‘톤당 종량세’ 부과다. 또 WTO의 세이프가드 적용기한 관련 규정에 따라, 세이프가드 적용기한은 4년이며, 매년 10%씩 감소된
세액이 부과된다.
해외수입 MSG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 (단위:
동/톤)
적용
기간 |
세이프가드
관세 |
2016.3.25.~2017.3.24. |
4,390,999
|
2017.3.25.~2018.3.24. |
3,951,899 |
2018.3.25.~2019.3.24. |
3,556,710 |
2019.3.25.~2020.3.24. |
3,201,039 |
2020.3.25.
이후 |
0(세이프가드 적용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
자료원: Decision 920/QD-BCT
■ 베트남
MSG 시장동향 주요 MSG 생산기업은 일본계인 Ajinomoto Vietnam, 대만계인 Vedan
Vietnam, 한국계인 Miwon Vietnam을 들 수 있다. 또 2011~2014년 베트남의 MSG 수입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량
증가 속도는 베트남 국내 소비량의 증가 속도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특히
베트남의 동 품목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우, MSG 수입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주요 MSG 수입국 현황(HS Code 292242 기준) (단위: 천 달러,
%)
국명(2014년 수입액
순)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중국 |
28,724 |
23,358 |
68,578 |
55,496 |
인도네시아 |
5,748 |
11,925 |
20,428 |
13,933 |
태국 |
84 |
0 |
8,264 |
13,720 |
대만 |
3 |
9 |
11 |
12 |
일본 |
8 |
11 |
23 |
6 |
기타 합계 |
123 |
216 |
1 |
0 |
총 수입액 |
34,690 |
35,519 |
97,305 |
83,167 |
자료원: ITC Trade Map한편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의 대베트남 MSG 수출량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자국 내 MSG
생산기업의 보호를 목적으로 한 이번 조치에 따라 미원 베트남의 매출액 증가에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또는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둔 한국 기업의 경우 향후 대베트남 수출 시 세이프가드의 적용을 받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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